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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병원업계 IT투자 계획

게시자: 한솔, 2013. 6. 26. 오후 9:09

2008. 12. 21


2009년 병원들의 IT 투자는 전년 대비 상당 부분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가 국내 주요 병원 2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8년 대비 2009년 예산을 축소 또는 동결한다고 밝힌 병원이 65.2%나 됐다. 

투자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악화와 앞서 EMR시스템을 구축한 병원들이 시스템의 안정화, 고도화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009년 병원들은 필요한 최소한의 투자 외에는 신규 투자를 줄이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관리 및 고도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 불황에도 34.8% 병원은 2009년 IT투자를 증액한다고 밝혔다. '2008년 18개 병원대상으로 IT 수요조사'를 했을 당시 61.1%의 병원이 증액한다고 답했던 것보다 낮은 수치이긴 하나, 다수 병원들이 예산 감축 중인 상황에서 투자를 늘리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증액한다는 8개 병원 가운데 5곳이 2008년 대비 30%이상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투자 증액의 요인으로는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 구축, DR(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노후화된 주전산기 및 네트워크 장비 교체를 들 수 있다. 
한편, 경제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전력비용절감 등 원가절감을 위한 그린IT에 병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의대 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은 서버, 스토리지 장비를 도입하면서 TCO에 초기 투자비용, 연간 유지보수비용 외에 연간 전력비용 까지 함께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백업 및 재해복구센터 구축에 투자 대폭 늘 듯 
앞으로 병원 업계에는 서비스의 품질향상을 위한 시스템/네트워크 이중화, 환자의 개인정보보호와 내부문서보안 등 정보보안의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들은 2009년도 주요 이슈 사항으로 현재 운영 중인 메인시스템에 대한 이중화 및 업그레이드, 장애와 재해에 대비한 DR(재해복구)센터 구축을 꼽았다. EMR, EHR, 계열병원 시스템 통합 등도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실제 2009년 도입 솔루션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 백업 및 재해복구가 49.1%로 투자 1 순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EMR(39.1%), 보안시스템(38.2%), 그룹웨어 및 지식관리, CRM(18.2%)이 투자 우선 순위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팀 황연수 대리는 "EMR 구축으로 인해 병원의 모든 프로세스가 전산에 연관성과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를 비롯해 영동세브란스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이대목동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대전한방병원, 한림대의료원, 울산대병원,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 등이 내년 스토리지 관리(백업 및 재해복구)에 비중을 둘 예정이다. 
또한 건국대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울산대병원 등은 서버 및 디스크를 이중화한다는 계획이며 중앙대병원은 PACS 스토리지 증설 외에 스토리지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방안으로 스토리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노후화된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 개비 및 보강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을지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등이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부정보유출 방안으로 DB보안 투자 급증 전망 
해킹, 바이러스 등으로 부터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보안에 대한 병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웹 기반으로 EMR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보안 투자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08년 웹보안, NAC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면, 2009년에는 DB보안에 대한 투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병원들의 2009년 보안시스템 투자 우선순위는 DB보안(43.8%), 방화벽/VPN(30%), NAC(20%), 통합PC보안(18.8%) 등의 순이었다. 
강북삼성병원, 동의의료원, 국립암센터, 대전한방병원, 가천의대길병원, 서울아산병원, 건대병원 등이 내년 DB보안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화두인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방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뿐만 아니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한양대병원, 순천향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내년 노후화된 방화벽/VPN의 신규 도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병원들은 보안 장비 도입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 진료정보 보안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개인정보보호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내부정보유출방지, 서버접근관리 등 보안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의 강화를 목적으로 2008년도 PKI 체계 도입, 웹 방화벽 도입 등 기술적/시스템적 인프라를 구축 완료했으며, 2009년도에도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기반으로 보안체계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정보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부터 환자 진료정보보호(PNS: Privacy and Security)사업에 착수했다. PNS 사업을 통해 원내 보안 세부지침(USB 데이터 복사 시 보안성 증대, 사용자 접근 권한 관리 등)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내년 시스템화 하여 환자의 안전지향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시스템통합을 통한 안정적 운영관리를 계획하고 있으며, 강북삼성병원은 보안전담인력을 채용하고, 개인정보보안 컨설팅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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