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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즈] 아이디어 빛나는 창의적 융합 제품이 소비자 마음 녹였다.

게시자: 김성진, 2014. 12. 22. 오후 4:07   [ 2014. 12. 22. 오후 4:41에 업데이트됨 ]
2013년 12월 18일 
[2013년 12월 19일자 17면 기사]

■ 2013 히트상품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은 혁신적인 제품에는 지갑을 여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제품들에는 고객들이 열광했다.

18일 디지털타임스는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전문가 평가 등을 고려해 2013년 히트상품 마케팅 및 고객만족부문을 선정했다.

올해는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수 시장도 얼어붙은 한해였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움츠려든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느라 고군분투해야 했다. 그 와중에도 신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국내 TV 시장의 경우 10년만에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등 전에 없던 정체를 겪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에볼루션 키트'라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TV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에볼루션키트는 스마트TV의 뒷면을 꽂으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정수기 냉장고를 새로 선보이며 정체된 냉장고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냉장고에 정수기 기능을 더하면서 고객들이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따로 구매할 때보다 구입비용과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버블샷3 W9000'은 국내 최초로 건조시에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드라이' 방식을 채택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을 세탁물을 건조할 때 기존 드럼세탁기에서 습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 쓰던 물을 사용하지 않아 물을 아끼면서도 건조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최근 LG전자는 여름철 인기 상품이었던 `LG 손연재 스페셜G' 에어컨을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난방기능까지 추가해 새롭게 선보였다. 에어컨은 여름상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4계절 상품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9월 출시한 `갤럭시노트3'가 출시 2개월만에 세계 시장에서 누적 1000만대(공급기준)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갤럭시노트3는 전작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편의성을 더하면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과 체험을 강화한 것이 성공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팬택은 이마트와 휴대폰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팬택 서비스센터를 이마트에 입점시키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주요 퀄컴의 스냅드래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주요 스마트폰에 대거 탑재되면서 인기를 누렸다.

이동통신 서비스중에는 SK텔레콤이 장기가입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착한 기변' 서비스가 한해 동안 240만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LTE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100% LTE'를 주제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은 한해이기도 했다. KT미디어허브의 `올레TV'는 가입자수 480만(12월 기준)을 넘으며 국내 IPTV 가입자수 800만 시대를 견인했다. 올레TV는 203개의 프리미엄 채널과 135개의 HD 채널, 총 15만여편의 VOD를 보유하고 있다.

IT 서비스 부문에서는 늘어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와 클라우드를 통한 효율적인 업무 지원 시스템이 화두로 등장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으로 구성된 컨버지드 인프라 플랫폼 `히타치 UCP'로 기업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금융권, 공공 분야 등에서 잇달아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보안 관련 제품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닉스테크의 세이프PC엔터프라이즈는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이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아이에스 센터(IS CENTER)'는 개별 보안 장비를 통합 관리해 효율성을 높여주고 분산서비스거부(DDoS)와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악성코드, 내부 정보 유출 등 다양한 형태의 위협을 포괄적으로 관리, 분석하는 제품이다.

아이앤아이맥스(대표 신용만)의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랜키퍼'는 허가받지 않은 외부 기기와 사용자의 내부 네트워크 접속을 사전에 차단한다. 안랩의 트러스와처는 지능형지속위협(APT)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랩의 오랜 보안 노하우가 모두 집결된 제품으로 최근 하반기에만 금융권, 공공, 일반기업 10여곳에 납품됐다.

이밖에 DB보안 분야에서 피앤피시큐어의 `DB세이퍼', UI(사용자 환경) 솔루션에서는 토마토시스템의 `엑스리아'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존비즈온의 전자세금계산서 `더존 빌 36524' , 클립소프트의 리포팅 솔루션 `렉스퍼트',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개발 솔루션 `오즈 이폼(OZ e0Form)' 등도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한 통합물류솔루션인 `Best U-LOGIS'는 유통, 제조 및 3자 물류서비스(3PL)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통합 물류 솔루션으로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CJ오쇼핑이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명품 캐비아 화장품 브랜드 `르페르(REPERE)'는 최근 터키의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어떻게 뽑았나

디지털타임스는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등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업계 전문가의 자문, 해당 분야 기자의 평가, 소비자 반응 등을 고려해 2013년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먼저 후보군을 선별하고 각 상품군 중에 소비자와 업계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을 선별했다. 본지는 선정된 제품을 분야별로 세분하고, 이를 다시 품목별로 나눠 마케팅, 품질우수, 고객만족, 소비자추천 등에 후보 제품을 올리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던 제품을 각 분야별, 특성별로 분류했다. 선정 과정에서 현장의 흐름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한 담당 전문 기자들이 평가에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